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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 5일째 수색 재개…“실종자 구조 최우선”

입력 | 2022-01-15 08:36:00

소방당국이 13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에 동원될 중장비의 진입로 확보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신축 공사 중이던 해당 아파트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6명이 실종됐다. 2022.1.13/뉴스1 © News1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와 관련해 구조당국은 오전 수색 작업에 돌입, 실종자 구조 작업에 속도를 낸다.

15일 광주 서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발생 5일째인 이날 오전 7시30분 수색 작업을 재개한다.

당국은 전날과 같이 무인굴삭기와 여진탐지기, 음향탐지기, 내시경, 열화상 카메라, 인명구조견과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타워크레인 철거를 위해 투입할 1200톤 대형 크레인은 해체된 상태로 대기시켰고, 지반 안정성을 확보한 이후 조립할 예정이다.

옹벽 관리는 전날 계측기를 설치해 측정한 결과 안전성과 붕괴 위험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 검토를 거친 후 곧바로 보강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지하층에 이어 지상층 잔재물 제거 작업도 이어진다.

전날 오후 6시49분쯤 붕괴 건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6명 중 처음 발견된 60대 남성이 잔재더미에서 숨진 채 수습됐다.

이 남성은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작업자 6명 중 1명인 A씨(66)로 확인됐다.

A씨의 빈소는 현재 마련 중에 있다. 광주시와 서구는 A씨의 장례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산업개발 시공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201동 건물의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이 무너져 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6명 중 1명은 숨졌고, 나머지 5명에 대한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