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부산 영도구 순직선원 위령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부산 영도구 순직선원 위령탑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한 방명록. 윤 후보는 ‘해양 개척의 영웅, 선원들의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2022.1.15/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새 정부를 맡게 되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국민과 함께 그분들의 헌신을 잊지 않는 나라가 되도록 확실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 영도구 순직선원위령탑 참배를 마친 후 간담회에서 “여기서 공약을 말하면 법에 저촉돼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태길 전국해상선원노조연맹 위원장은 윤 후보에게 순직선원 위령탑 이전과 선원들의 보궐선거 참여 지원, 원양기념역사관 건립을 호소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부산시민을 뵈로 오면 당연히 처음부터 순직선원 위령탑에 참배해야 하는데 지난해 12월4일 대선 후보가 되고 처음 부산을 방문할 때는 일정 여건상 찾아뵙지 못했다”며 “오늘 제가 큰 마음의 짐을 던 것 같은 느낌이다”고 했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는 해외 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아 결국 수출입을 통해 먹고 사는 나라인데 그중 선박 물동량이 95% 이상”이라며 “또 우리나라 경제개발 시작 무렵 원양어업으로 외화를 많이 벌어들였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올해 1월1일 가장 먼저 인천항만에 가서 선원을 모시고 새해를 맞이했다”며 “많은 과학기술 인재나 금융, 무역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경제성장에 기여하지만 이분들이 없었다면 이같은 성장을 도저히 달성할 수 없었다는 것을 국민 전체가 잊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위령탑 참배 후 방명록에 ‘해양 개척의 영웅, 선원들의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에는 김미애, 김형동, 서병수, 조경태 의원 등 부산·경북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했다.
(서울·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