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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둔 中, 신규 확진 165명…허난·톈진 지역감염 ‘비상’

입력 | 2022-01-15 10:54:00


오는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에서 허난성과 톈진시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5일 오전 0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31개 성·시·자치구 내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165명 증가한 10만47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된 165명 중 61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로, 지역감염자는 Δ허난성 52명 Δ톈진시 39명 Δ광둥성 8명 Δ산시성 4명 Δ저장성 1명 등 총 104명이 나왔다.

중국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허난성 일부 지역에 봉쇄령을 내리고, 방역 지침을 강화했지만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과 인접한 톈진시는 나날이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에선 확진자가 1명만 나와도 지역을 봉쇄하고 철저히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며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의학적으로 관찰 중인 밀접 접촉자는 5만1609명에 이른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는 이른바 ‘무증상 감염자’는 하루 동안 25명이 확인됐으며, 현재 743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고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아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4636명으로 유지됐다.

이날까지 완치·퇴원한 사람은 총 9만6658명으로 누적 확진자에서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실질 감염자 수는 3451명이다. 이중 11명이 중증 환자다.

중국 본토 외 중화권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Δ홍콩 1만2854명(사망 213명 포함) Δ마카오 79명 Δ대만 1만7692명(사망 851명 포함) 등 총 3만625명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