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인명구조견과 함께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22.1.14/뉴스1 © News1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사고 5일째인 15일 실종자 수색에 나선 구조견이 이상 반응을 보였다. 소방당국은 미미한 반응인 데다 구조자를 확인할 순 없지만 집중 수색할 방침이다.
문희준 서구긴급구조통제단장(광주 서부소방서장)은 15일 오후 5시 정례 브리핑에서 “인명구조견이 25층에서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문 단장은 “(그러나)25층에서 반응을 보였다는 이유로 실종자가 있다고 확신할 순 없다”며 “구조대원이 수색을 하고 나면 그 체취가 남기 때문에 감지에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201동 건물이 38층부터 23층까지 무너져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6명 중 1명은 전날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5명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무인굴삭기와 여진탐지기, 음향탐지기, 내시경, 열화상 카메라, 인명구조견과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