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생투어 첫 날인 15일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를 찾아 즉석 연설을 하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거리 곳곳에서 지지자들이 외치는 ‘이재명 대통령’ 구호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이 후보는 시민들과 셀카를 찍으며 민심행보에 나섰다. 20여분 간 진행된 즉석 거리 연설에서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붓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생투어 첫 날인 15일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를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생투어 첫 날인 15일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를 찾아 즉석 연설을 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이 후보는 몰려든 인파로 한동안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에도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춘천 시민들에게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지지자로 보이는 한 시민은 이 후보에게 파란색 목도리를 둘러줬으며 고령의 여성은 이 후보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사랑해’를 외치며 응원을 보냈다.
이 후보는 거리 중간에서 즉석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생투어 첫 날인 15일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이는 국민의힘 경선 당시 손에 ‘왕’(王)이란 글자를 적고 TV토론에 출연해 ‘무속 논란’이 불거졌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후보는 이날 20여분간 진행한 거리 연설에서 상당 시간을 윤 후보의 발언을 지적하는 데 할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생투어 첫 날인 15일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를 찾아 이광재 의원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그는 “과거 군사정권이 자신들의 지배 토대를 튼튼히 하겠다고 경상도와 전라도를 갈라 싸움을 시키고 한쪽에 이익을 줘서 권력을 유지했다”며 “다시 또 분열의 정치가 시작되고 있다. 남녀 편을 갈라 한쪽 편을 들고 한쪽을 공격한다. 나라를 갈가리 찢으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생투어 첫 날인 15일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를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그는 또 접경지역에 위치한 강원도 특수성을 언급하면서 “귀중한 안보를 자신들의 개인적 정치적 목적을 위해 훼손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가 안보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략적으로 활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선거 때 필요하다고 총을 쏴달라고 돈 주겠다 제안한 집단은 누구였나. 국민의힘이 이름만 바꿨을 뿐이지, 한반도 갈등과 이산가족 고통, 이 나라의 미래를 훼손해가면서 정치적 이익을 추구했던 (과거의) 사람들”이라며 “이제 싹 분칠을 다시 해서 다른 모습인척 하지만 본질은 어디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20여분간 연설을 마친 이 후보는 거리 상인들과 인사를 건넨 뒤 명심 토크콘서트가 열리는 강원 인제로 향했다. 이 후보는 15~16일 1박2일 동안 강원 지역에서 매타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춘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