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지난해 경남 수출액 413억 달러 신기록

입력 | 2022-01-17 03:00:00

2018년 이후 최고치




경남의 지난해 수출액이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창원세관에 따르면 경남의 지난해 수출액은 413억 달러로 집계됐고, 수입액은 217억 달러로 196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경남의 수출액은 2019년 394억 달러, 2020년은 359억 달러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창원세관은 “지난해 수출액의 경우 403억 달러를 기록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차츰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021년 도내 수출액 상위 5개 품목을 보면 철강 제품은 전년 대비 35.7% 증가했고, 전기전자제품은 34.7%, 선박은 29.3%, 자동차부품은 8.0% 각각 전년보다 증가했다. 반면 기계류 수출액은 전년보다 0.7%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액 증가율은 유럽연합(EU)이 58.1%로 가장 많았고, 미국(50.4%)이 뒤를 이었다. 중국 수출액은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동남아와 중남미 수출액은 각각 23.5%, 0.8% 줄었다. 지난해 수입액은 대부분 품목에서 증가했다. 2020년 수입액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폭 감소하면서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