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강원 철원군에서 건설장비 혹한지 평가(테스트)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8월 현대중공업그룹에 최종 인수된 뒤 처음으로 합동 품질 검사에 나섰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014년 국내 업계 최초로 혹한지 테스트를 실시하며 8년 동안 축적해 온 시험 항목 및 방법 등을 현대건설기계와 공유했다.
혹한지 평가는 극저온 환경에서 장비와 부품 등이 제대로 구동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저온에서는 시동불량, 엔진 떨림, 전기 장치 오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사전 점검하고 성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및 휠로더 5대와 현대건설기계의 동급 장비 4대가 이번 테스트에 투입됐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