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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안보보좌관 “러, 우크라 침공시 가혹한 대가 치를 것”

입력 | 2022-01-17 10:07:00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하면 가혹한 경제적 후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해 “제재 측면에서 우리는 러시아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러시아)이 우크라이나를 추가로 침공하면 우리는 동맹국과 단합해 제재하겠다”며 “가혹한 경제적 후과가 있을 것이고 러시아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배후로 지목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이버공격에 대해 “러시아가 공격한 것으로 드러나고 앞으로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동맹국들과 함께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러시아는 지난주 연쇄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지만, 입장 차이를 해소하지 못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두 가지 상황에 모두 준비가 돼 있다”며 “러시아가 외교적 해법을 모색한다면 우리는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보조를 맞춰 이에 응할 것이고, 러시아가 침공하면 그들의 전략적 위치를 차단할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대해 “그들의 각본에 있고 과거에도 그런 전례가 있었다”면서도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하지는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