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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장중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 넘게 하락하며 29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예상보다 강도 높은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이날 오후 1시 17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7.67p(-1.29%) 하락한 2884.2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9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종가 기준 12월 1일, 장 중 기준 12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9개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82%), SK하이닉스(-2.72%), 현대차(-2.63%), 카카오(-1.6%), 기아(-1.55%), LG화학(-1.54%), 삼성전자우(-0.835), 삼성SDI(-0.62%), 삼성전자(-0.13%)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네이버는 보합세다.
상승 업종은 출판(0.76%), 전문소재(0.59%), 포장재(0.46%), 비철금속(0.36%), 교육서비스(0.28%)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약품(-2.66%), 은행(-2.16%), 운수장비(-2.11%), 건설업(-1.83%), 섬유의복(-1.69%) 등이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중국 GDP는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18.3%, 2분기 7.9%, 3분기 4.9%에 이어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1.82p(-1.22%) 하락한 959.5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1.87%), 엘앤에프(1.76%), 천보(1.65%), 에코프로비엠(0.62%)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6.55%), 셀트리온헬스케어(-5.94%), HLB(-1.88%), 펄어비스(-1.32%), 카카오게임즈(-1.27%), 위메이드(-0.1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반도체(-0.22%), 의료·정밀기기(-0.45%), 금융(-0.47%), IT 하드웨어(-0.52%), 화학(-0.53%) 등이다. 하락 업종은 유통(-3.34%), 통신서비스(-2.51%), 통신방송서비스(-2.37%), 방송서비스(-2.31%), 컴퓨터서비스(-2.13%)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2원 오른 119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