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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광장 텐트서 노숙인 숨진 채 발견…“질병 인한 사망 추정”

입력 | 2022-01-17 14:05:00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진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노숙인들을 위한 텐트가 마련돼 있다. 2022.1.17/뉴스1 © News1


전국에 강추위가 몰아쳤던 12일 아침 서울역에서 노숙인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만 동사가 아닌 질환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4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앞 노숙인텐트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근 파출소 근무 경찰관이 가장 먼저 발견해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옷을 얇게 입고 있었으며 텐트에서 술병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현재 A씨의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1차 소견에서는 당뇨로 인한 사망으로 진단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의에 따르면 동사의 특징은 확인이 안됐다”면서 “조만간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