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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온도탑 100도 넘었다…45일만에 모금액 3700억 돌파

입력 | 2022-01-17 15:01:00

‘희망2022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돼 있다. 2021.11.30/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와중에 사랑의열매가 목표 모금액을 조기 달성했다.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서울시청 광장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겼다.

17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연말연시 기부 캠페인’의 누적 모금액은 14일 기준 3759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목표 모금액(37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1일에 캠페인을 시작해 45일 만이다.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온도는 101.6도를 기록했다. 캠페인 종료일인 이달 31일을 17일 앞두고 목표를 달성했다.

사랑의열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연말연시 기부 캠페인 목표 모금액을 2년 연속 조기 달성했다. 지난해 사랑의열매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목표 모금액을 조기 달성했다.

올해 사랑의열매는 목표 모금액을 지난해에 비해 200억원 상향했다. 지난해 목표 모금액은 3500억원, 실제 모인 기부금은 4009억원이었다.

올해는 법인, 개인 모두 기부금이 증가했다. 법인은 신규 기부자 수와 기존 기부자의 기부액이 모두 늘었다. 반면 개인은 기부자 수는 감소했지만 고액 기부자의 기부금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수 양희은씨가 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의 올해 첫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개인의 고액 기부가 이어졌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 더 힘든 이웃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며 기부해주셔서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말했다.

연말연시 기부 캠페인은 3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계속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