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7/뉴스1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7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 일부를 공개한 MBC 보도와 관련해 “국민께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복지국가실천연대 대선후보 초청 정책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씨 통화 녹취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설 연휴 전 3자 토론회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제도 아래서 정의로운, 공평한 기회를 갖자는 것”이라며 “국민들도 공평한 정보를 갖고 판단해야 한다. 정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에 대해서는 “1월에 새롭게 추경을 해서 국채를 또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 사업 중 구조조정 가능한 것을 점검하고 긴축적으로 운영하면 충분히 재원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정적 의견을 전했다.
계속되는 북한 도발에 대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제타격 주장 등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선제타격이라는 말이 작계 5015에 나오는 말인데, 작계 5015는 전시작전권을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을 때 그 시행 방법에 대한 계획”이라며 “지금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제타격까지도 고민할 정도의 상황이면 벌써 굉장히 위기 상황이고, 급박한 상황 아니겠나”라며 “미국과 함께 협의해서, 한미 공조를 통해 같이 결정하고 같이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