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키즈 식재료 브랜드 ‘아이누리’의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생분해성 포장재를 사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생분해성 포장재가 적용된 신제품은 상추, 깻잎, 시금치, 쑥갓 등 엽채류 11종이다. 유기합성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국가 인증 기준을 준수한 친환경 제품이다.
생분해성 포장재는 식물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PLA(Poly Lactic Acid)가 소재다. 환경호르몬이나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없고 폐기 시 퇴비화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된다. CJ프레시웨이는 비닐 포장재 대신 생분해성 포장재를 사용함으로써 포장재 제작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아이누리의 생분해성 포장재 도입과 더불어, 비건, 대체육 등 활용한 메뉴 개발, 물류 시스템 최적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과 협력사, 임직원 모두가 친환경 경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ESG 활동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