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80만명대를 유지하면서 증가세 둔화를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집계한 전날 기준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80만1903명으로 나타났다.
직전날 평균(80만5069명)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로, 2주 전보다 1.98배 증가했다. 최근까지 3배를 넘었던 것과 비교해 둔화한 추세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강타한 뉴욕시를 포함해 시카고, 워싱턴D.C. 등에선 증가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뉴욕에선 몇 주 전 23%였던 검사 양성률이 지난 15일 1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전날 “코로나 구름이 떠나고 있다”며, 뉴욕주 코로나19 전망이 나아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전망은 이전보다 훨씬 밝다”며 “입원율도 함께 떨어진다면 매우 긍정적인 소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