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심장 이상으로 더이상 가봉 대표팀에서 뛰지 못하고 소속팀 아스날로 돌아간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가봉 대표팀의 스트라이커인 오바메양이 코로나19에 따른 심장 이상이 발견돼 아프리카컵 오브 네이션스(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 뛰지 못하고 아스날로 돌아간다고 보도했다.
오바메양의 심장 이상은 코로나19 양성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바메양은 지난 6일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이 열리는 카메룬에 도착했을 때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결국 심장 이상 증세까지 보였다.
이에 대해 가봉축구협회는 “추가 검사를 위해 오바메양과 레미나를 소속 구단의 결정에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가봉 대표팀은 오바메양과 레미나 외에도 데니스 부앙가(생테티엔)을 포함해 5명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여 지난 11일 열린 코모로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가봉은 오바메양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코모로스에 1-0으로 이기고 가나와 1-1로 비겨 1승 1무(승점 4)로 C조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가봉은 오는 19일 C조 선두 모로코와 격돌하는 반면 가나(1무 1패, 승점 1)는 최하위 코모로스와 만나기 때문에 조 2위를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