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 News1
정부는 설연휴가 지나편 전파력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중증환자수 억제’에 방역초점을 맞추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복지부 대변인)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금 방역지표는 상당히 안정적이지만 앞으로 3주 동안 오미크론이 완전 우세종이 돼서 델타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처럼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거리두기를 최소폭으로 완화할 수밖에 없다”고 이해를 당부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우세종(위기를)을 잘 넘긴다고 그때 추가적으로 (거리두기 완화)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앞으로 3주 동안 오미크론이 50% 넘어서 90% 이상이 돼 델타 변이를 대체할 것으로 본다”며 “확진자 수 증가는 피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중증환자가 얼마나 증가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 손 반장은 “의료체계(중증환자 전용 병상 등)를 11월에 비해서 거의 3배 정도까지 확충,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상당히 커졌기에 (중증환자가 폭증하지 않는다면) 현 의료체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핵심인 중증환자 증가 억제와 관련해 손 반장은 “외국 사례 등에서 오미크론 중증화율·치명률이 델타보다 분명히 낮고, 먹는 치료제로 중증화율을 떨어뜨린다면 중증환자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령층을 중심으로 먹는 치료제 등을 활용, 중증환자수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