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회사 소더비의 두바이 지사가 17일(현지시간) 매우 희귀한 555.55캐럿의 검은 다이아몬드를 공개했다.
소더비는 이 검은 다이아몬드에 ‘수수께끼’(The Enigma)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희귀한 다이아몬드는 다음달 런던에서 경매에 부쳐지기 전 두바이와 로스앤젤레스 투어의 일환으로 이날 기자들에게 공개됐다.
소더비는 이 다이아몬드가 적어도 500만 영국 파운드(약 81억1685만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더비는 암호화폐도 지급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 다이아몬드의 모양은 중동에서 힘을 상징하고 보호를 의미하는 캄사의 종려 모양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캄사는 아랍어로 5를 의미한다.
“그래서 이 다이아몬드는 숫자 5라는 멋진 주제를 안고 있다”고 소피는 말했다.
그녀는 또 검은 다이아몬드는 외계 우주에서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검은 다이아몬드는 운석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화학적 증기 배치를 형성하거나 운석 자체에서 오는 외계의 기원을 통해 형성된 것으로 우리는 보고 있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검은 다이아몬드는 매우 희귀하며, 브라질과 중앙아프리카에서만 자연적으로 발견된다. 우주 기원 이론은 탄소 동위원소와 높은 수소 함량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