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2022.1.12/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내주 나란히 호남을 찾는다.
18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5~26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다. 윤 후보도 뒤이어 호남을 찾을 계획이며 선거대책본부는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같은 도시에 시간차를 두고 방문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만큼 시민이 많이 몰리는 일정은 되도록 피하겠다는 선대본부 방침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역 여론 주목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이 대표가 부산·울산·경남(PK)을 방문해 언론 인터뷰와 특강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윤 후보가 1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PK를 찾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다.
이 대표는 내주 호남에서 보수 정당의 역사적 과오에 대해 사과하고 윤 후보는 호남 지역 발전을 위한 세부 공약을 제시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시차를 두고 행보나 색깔을 달리 하면서 지역 민심에 접근하는 방식”이라며 “지역 방문 때마다 선대본부와 당대표실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