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오뚜기가 다채로운 매력의 오뚜기 라면의 신규 광고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예년보다 이른 추위에 국물라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요즘 ㈜오뚜기는 대표 제품인 ‘진라면’과 ‘육개장 컵’의 광고 모델로 배우 남궁민을 선정하고 새 광고를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진라면’ 광고는 ‘진라면이 라면의 진리’라는 콘셉트로, 담백한 순한맛과 얼큰한 매운맛이 지닌 두 가지 매력을 담아냈다. 특히 순한맛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미소와 매운맛에 어울리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남궁민의 모습을 교차로 보여줘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맛과 품질을 개선한 점도 인기 요인이다. ㈜오뚜기는 2005년부터 수차례 리뉴얼을 진행해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쇠고기맛 플레이크, 당근, 대파, 버섯 등 건더기 양을 늘렸다. 또 하늘초 고추를 사용해 매운맛을 강화하고, 국물 맛의 균형을 맞추고자 라면수프의 소재를 다양화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해왔다.
함께 공개한 육개장 컵 광고는 ‘양은 20%, 맛은 200% 벌크업’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남궁민의 탄탄한 건강미를 활용했다. 검은 민소매 차림의 남궁민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운동에 집중하는 장면을 통해 양과 맛 모두 업그레이드된 육개장 컵의 매력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육개장 컵은 지난해 5월 ㈜오뚜기가 20% 증량해 리뉴얼 출시한 제품이다. 육개장라면의 양이 부족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존 제품 대비 면과 건더기, 분말 수프의 양을 모두 늘렸다. 특히 계란 스크램블의 크기와 개수를 늘려 한층 풍부하고 진한 맛을 냈다.
1996년 출시된 열라면은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매운맛 마니아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라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 열라면은 색다른 레시피를 선호하는 ‘모디슈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역주행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은 ‘순두부 열라면’이다. 열라면 반 개에 순두부 반 모, 다진 마늘, 계란, 후추를 더하는 이 레시피는 지난해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열라면은 3개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뚜기 라면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