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비자 취소 조치로 호주에서 추방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내년에는 호주오픈에 참가할 수 있을까. 호주 정부가 여지를 뒀다.
미국 ESPN은 17일(한국시간) “스캇 모리슨 호주 총리는 조코비치가 내년 호주 오픈에 출전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뒀다”고 보도했다.
호주오픈 참가 차 지난 5일 호주에 들어온 조코비치는 입국을 거부한 호주 정부와 법적 다툼끝에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면서 추방됐다.
하지만 모리슨 장관은 조코비치가 추방된 후 출연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복귀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전에 돌아올 수 있는 적절한 상황이 만들어지면 복귀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모리슨 장관이 언급한 ‘적절한 상황’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황에 따라 조코비치에게 3년 입국 금지 예외가 적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백신을 맞지 않은 조코비치는 프랑스 정부가 새로운 백신 패스를 적용함에 따라 오는 5월 열리는 프랑스오픈 출전여부도 불투명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