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화산이 폭발해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하고 화산재가 전체 섬을 뒤덮은 통가에서 3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의 BBC가 18일 보도했다.
BBC는 피터 룬드 뉴질랜드 통가 고등판무관 대행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룬드 대행은 BBC와 인터뷰에서 “지방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피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언론인 ‘1뉴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3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앞서 BBC는 쓰나미에 쓸려가는 개를 구하려다 영국 여성 한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었다. 사망자 3명 중에 영국 여성이 포함돼 있는 지는 확실치 않다고 룬드 대행은 밝혔다.
앞서 영국 언론은 영국 국적으로 올해 50세인 안젤라 글로버가 개를 구하려다 물에 휩쓸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당초 우려와 달리 대규모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