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끝날까요? 전 세계를 몇 년째 휩쓸고 있는 바이러스의 공포가 일상이 된 지 오랩니다.
17일(현지 시간) 독일 그라이프스발트의 시장광장.독일 북동부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한 약 1,500개의 촛불이 켜져 있습니다.
독일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15.7명으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500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세지만 마지막 대유행이 될 거라는 낙관론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첫 확산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영국과 미국에서도 잇따라 감염 속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중증위험도가 낮은 오미크론이 많은 사람을 감염 시켜 자연면역 효과가 나타나 대유행 종식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그렇게 되면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바뀌면서 일상으로의 회복도 가능해집니다. 반면 오미크론이 팬데믹의 끝이 아니고, 더 많은 변이종이 나타날 거라는 부정적 전망도 있습니다.
그라이프스발트=DPA-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