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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쇼윈도’ 송윤아·전소민, 이성재 향한 핏빛 복수…“내 벌은 받겠다”

입력 | 2022-01-19 00:06:00

채널A ‘쇼윈도 : 여왕의 집’ 캡처


‘쇼윈도’ 송윤아와 전소민이 이성재를 향한 핏빛 복수극을 마쳤다.

18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 : 여왕의 집’ (극본 한보경, 박혜영/연출 강솔, 박대희)에서는 윤미라(전소민 분)가 신명섭(이성재 분)을 칼로 찔러 살해한 후 수감됐다.

앞서 신명섭은 윤미라를 처치한 후 그가 혼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처럼 상황을 꾸몄다. 그러나 한정원(찬성 분)이 윤미라의 집에 와서 욕조에 쓰러져 있는 그를 구출했다.

신명섭은 한정원을 제거하려고 했지만, 그의 일당들에게 배신을 당했다. 한정원의 누나 한선주(송윤아 분)가 신명섭이 제시한 금액의 세 배를 주겠다며 일당을 포섭했던 것. 한선주는 납치된 신명섭에게 “내 헌신과 사랑이 부족했냐. 왜 나를 배신했냐”고 물었다. 신명섭이 끝까지 윤미라 탓을 하자, 한선주는 “끝까지 비열하고 치사하다. 그래서 윤미라를 죽인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그 순간 죽은 줄 알았던 윤미라가 등장했고 신명섭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윤미라는 “당신이 이 칼로 나를 찌를 때 차가웠던 눈동자를 잊을 것 같지 않다”라고 말한 후 신명섭을 칼로 찔러 살해했다.

윤미라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제가 죽이려던 사람은 신명섭이 아니라 한선주였다. 한선주를 처치하고 그 사람을 차지하려 했는데, 마지막 순간에 그 사람이 한선주를 감쌌다. 그건 예상하지 못했다”고 거짓 자백을 했다.

형사들은 윤미라가 신명섭을 죽였다고 보고 그를 구속했다. 한정원이 윤미라를 위해 변호사를 고용하려 했지만, 윤미라가 거절했다. 윤미라는 면회를 온 한선주에게 “언니 가정을 박살내고 상처줬던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그 벌을 받아야 한다”며 “내가 지은 죄, 내가 떠안고 가도록 해달라, 마지막 염치라도 지켰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채널A ‘쇼윈도 : 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로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