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걸프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재개를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나예프 알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GCC와의 FTA 협상 재개를 발표할 예정이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6개국의 지역협력기구로, 정치·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GCC 사무총장 접견에 이어 한국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리야드 메트로(전철) 건설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 일정을 마치고 오후에는 6박8일 중동 3개국 순방의 마지막 종착지인 이집트 카이로로 이동한다. 한국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은 2006년 노무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도착해서 여장을 푼 뒤, 20일 오전 압델 파타 알 시시 대통령 주최의 공식환영식과 단독·확대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1일에는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21일 오후 이집트 카이로에서 6박8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22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