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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반감’ 일본프로야구, 연장 12회 부활 조짐

입력 | 2022-01-19 07:34:00


일본프로야구가 3년 만에 연장 12회제를 부활할 방침이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9일 “전날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이 모인 실행위원회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는 코로나19를 우려해 2020년은 연장 10회 제도를 도입했고, 2021년은 모든 경기를 9회에 종료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858경기 중 102경에서 무승부가 나왔다.

지난해 한신 타이거즈는 77승을 올리고도, 73승을 올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밀려 센트럴리그 우승을 내줬다. 무승부 수가 많았던 야쿠르트가 승률에서 앞선던 것이다. 경기 후반에 무승부 싸움을 펼쳐 재미를 반감시키기도 했다.

실행위원회는 이번 시즌은 연장 12회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지방 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11, 10회가 될 가능성도 있다. 오는 3월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