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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미사일 쏘는 北 “남조선 군부가 매일 자극해”

입력 | 2022-01-19 07:35:00


새해 연이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며 한반도 정세 불안을 고조시키는 북한이 한국군에 책임을 전가했다.

북한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19일 오전 “1월의 낮과 밤이 흐를수록 겨레의 마음속에는 또다시 불안과 우려가 감돌고 있다. 무엇 때문인가. 누구 때문인가”라며 “그것은 바로 새해의 동이 터오는 것과 함께 시작된 동족을 반대하는 남조선 군부의 전쟁 연습과 군사적 대결 책동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리 민족끼리는 이어 “지난 1일 남조선 군부 우두머리들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해상순찰기, 경공격기 등에 올라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놀음을 벌여 놨다”며 “그런가하면 지난 3일 남조선 육군 1군단은 경기도 파주시 군사분계선 지역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포 사격 훈련에 광분했다”고 말했다.

또 “남조선 군부는 지난 5일부터 괌도 주변 수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 주도의 다국적 연합 반잠수함 훈련인 시 드래곤에 해상순찰기 P-3C 2대를 파견했다”며 “6일에는 그 무슨 국방개혁 2.0 추진 점검회의라는 것을 벌여놓고 우리를 겨냥한 전력 강화 책동에 발광적으로 매달렸으며 지난 10일부터 남조선 육군 11사단이, 17일부터 9사단이 야외혹한기훈련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우리 민족끼리는 그러면서 “지난 한해 정월 초하루부터 섣달 그믐날까지 군사적 대결 소동으로 정세를 긴장시켜 민심의 지탄을 받아온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새해 문어귀에 발을 들여놓기 바쁘게 또다시 동족을 겨냥한 자극적이고 대결적인 군사적 행위들을 매일과 같이 벌여놓고 있으니 이를 과연 어떻게 봐야 하겠는가”라고 따졌다.

이어 “역시 남조선 군부의 머릿속에는 동족 대결 의식이 꽉 들어차있고 날과 달, 해가 바뀌어도 그들의 그릇된 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태도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