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현지시간) “건강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증거가 지금 당장은 없다”고 밝혔다.
미 CNBC 등에 따르면 WHO 수석 과학자인 수미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의 면역력이 일부 줄어드는 경우가 확인되지만, 어떤 대상에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WHO 산하 전문가 그룹이 이번 주말 회의를 열고 추가접종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도 “아직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은 복용량을 접종해야 하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2-3개월에 한 번꼴로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것은 아니냐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아직 답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은 2회의 백신이 필요할 수 있지만 노인이나 면역이 약한 사람들은 3~4회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