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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니로, 하루 만에 1만6300대 계약… 친환경 SUV 흥행돌풍

입력 | 2022-01-19 10:35:00

4세대 쏘렌토 이어 국내 SUV 역대 두 번째 기록
커진 차체·공간·친환경 소재·첨단 기술 적용
리터당 18.8(18인치)~20.8km(16인치) 연비 구현
젊은 감각 외관 눈길
1.6 하이브리드 모델 先 출시… 향후 전기차 추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해외만 출시




기아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

기아는 지난 18일 사전계약 접수에 들어간 ‘신형 니로’ 계약대수가 1만6300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4세대 쏘렌토(1만8941대)에 이어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역대 두 번째 수치다.

니로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친환경 SUV 모델이다. 1세대 모델이 지난 2016년 출시돼 작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67만5798대(국내 13만1157대) 판매됐다. 기아 뿐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 친환경차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긴 휠베이스와 넉넉한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사양, 우수한 연비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 2세대 모델은 기존 장점을 유지하면서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젊은 감각을 강조한다. 새로운 기아 시그니처인 타이거페이스 전면 디자인과 세로형 부메랑 모양 테일램프, 독특한 C필러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여기에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덩치를 키웠고 실내와 트렁크 공간을 늘렸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실내는 10.25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무중력 시트 기능을 지원하는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실내 조명등 등이 적용됐다. 친환경 SUV에 걸맞게 재활용 섬유와 친환경 페인트 등 자연 친화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기아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

이번에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모델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최고출력 106마력, 최대토크 14.7kg.m)과 전기모터(약 43마력, 17.4kg.m), 2세대 6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조합됐다. 합산 최고출력은 141마력이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최고 20.8km(16인치 타이어,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다. 18인치 타이어를 장착하면 리터당 18.8~19.1km다. 그린존 드라이브모드 2세대는 내비게이션 정보를 기반으로 그린존 내부 도로 진입 시 EV모드 우선 주행을 지원해 연비 효율을 높여주는 기능이다.

트림은 총 3종으로 구성됐다. 판매가격은 트렌디 2660만 원, 프레스티지 2895만 원, 시그니처 3306만 원으로 책정됐다. 향후 전기차 모델이 국내 출시된다. 일정은 미정이다. 해외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여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3종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신형 니로는 국내 SUV 중 최고 연비를 갖춘 브랜드 대표 친환경 모델”이라며 “이번 사전계약 성과를 통해 입증된 기대감을 반영해 친환경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

기아 신형 니로 전기차(EV)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