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를 접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와 만나 한·러 관계에 대해 “더 많은 지역들의 투자, 경제·문화 교류가 왕성해져야 되고 기후변화 같은 국제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후보실에서 쿨릭 대사와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이같이 논의했다. 윤 후보가 쿨릭 대사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는 “한국 기업들은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 극동 지역의 개발사업에 대단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북극항로에 관해서도 큰 관심이 있다”고 했다.
이에 쿨릭 대사는 “한국은 러시아의 아태지역 우선순위 파트너국 중 하나”라며 “양국 관계는 각자 국익에 부합하고 정치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분야에서 양국이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며 “러시아 극동 개발사업과 북극 항로 개발사업이 양측 경제에 가장 유망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