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2021.12.6/뉴스1 © News1
군에서 최근 하루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0명이 새로 보고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3727명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누적확진자 가운데 284명이 현재 치료·관리 중이다.
국방부 공표 기준으로 군내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7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2일 72명 이후 처음이다. 당시엔 강원도 화천 소재 육군부대에서 간부·병사 등 51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카투사로 선발된 병사들은 충남 논산 소재 육군훈련소에서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KTA에서 다시 3주 간 후반기 교육을 받고 각 기지로 배치된다.
관계당국은 이들 카투사 병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주한미군과의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 공군기지, 전북 군산 공군기지는 주요 미군기지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육군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이들 카투사를 포함해 병사 47명과 간부 4명, 군무원 1명, 공무직 근로자 1명 등 총 53명이다.
또 공군에서도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소한 훈련병 9명을 포함해 간부 1명과 병사 1명, 공무직 근로자 1명 등 1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날 보고된 군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70명 중 백신을 2차(얀센 개발 백신은 1차)까지 접종하고 2주 이상이 지난 뒤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는 6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돌파감염자는 누적확진자의 절반을 넘는 1902명(약 51%)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