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경영대학 3월부터 ESG 최고경영자과정 운영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별 동향 기업 대응전략-개선방향 등 모색
고려대 경영대학은 3월부터 ESG 최고경영자과정(ESG-AMP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사진은 고려대 경영본관. 고려대 제공
고려대 경영대학(학장 배종석)은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과 이에 대한 교육 수요를 고려해 3월부터 ESG 최고경영자과정(ESG-AMP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배종석 학장은 “ESG 경영에 대한 높은 관심에 비해 대학에서 최고위급 경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ESG 경영 교육 프로그램이 사실상 없다”며 “한국 사회 전반에 ESG 경영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기업과 사회, 나아가 인류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고려대 경영대학의 ESG-AMP과정은 총 16주에 걸친 고품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ESG 경영의 기본 개념부터 환경문제, 사회적가치, 기업지배구조 각 영역에 대한 최근 동향과 기업의 대응전략을 설명하는 독창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 수강생들이 재직 중인 기업 또는 기관의 ESG 경영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외 또는 국내 연수를 통해 국내외 ESG 경영 우수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이를 통해 ESG 경영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LG-POSCO 경영관.
오랜 기간 기업경영연구원 산하의 사회적가치와 지속가능경영센터, 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기업지배구조에 대해 연구해 왔다. 특히 2021년에는 경영대학 독자적으로 ESG 연구센터를 개설해 환경문제까지 연구의 폭을 확대한 바 있다. 이러한 연구 경험과 국내 최대 규모인 85명의 전임교수진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려대 경영대학을 통해 국내 최대의 인적 네트워크에 소속될 수 있다는 것도 ESG-AMP과정의 가장 큰 장점이다. ESG-AMP과정 재학생들은 ESG 경영과 관련된 각종 세미나와 소모임, 필드 트립(Field Trip) 등을 통해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뿐 아니라 정규수업 외에도 비즈니스 포럼, 등산회 등 다양한 원우회 활동을 통해 정기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다. 또 ESG-AMP과정 졸업생들은 고려대 교우회에 가입해 사회 각계에서 리더로 활약하는 교우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서로의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기업 경영의 영감을 얻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 경영관.
수강생들은 16주 과정을 수료하면 고려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으며, ESG-AMP 교우회 및 고려대의 교우로 등록된다. 또 고려대의료원(안암, 구로, 안산병원) 종합건강검진 시 할인 혜택도 제공 받는다. 수료한 뒤에도 ESG-AMP과정 수업을 추가로 수강할 수 있다.
1월 27일 오후 6시 30분 온라인으로 과정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 입학 지원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2월 2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