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정책 간담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으로부터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을 전달받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를 초청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세계적 추세”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19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심 후보가 “최 회장이 ESG 경영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어서 많은 기업인들을 만났지만 가장 잘 통하는 회장이 아닐까 기대한다”고 말하자 “ESG는 세계적 추세고, 국제적으로도 이행을 못하면 투자금 빼버리니깐 상의 차원에서 기업들 ESG 정착을 돕고 있다”고 답했다.
심 후보는 “기업인들 중에서 저를 반기업, 반시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독점, 담합, 갑질 경제에만 반대해 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최 회장의 탄소관련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심 후보는 “SK그룹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는 목표를 제시했을 때, 이런 목표를 책임 있게 제시하는 기업이 있다는 점에 놀랐다”며 “이제는 탈탄소는 더 이상 기업의 비용이 아니고, 생존과 경쟁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가 SK일부 계열사에서 실시되는 주4일제 근무에 대한 성과를 묻자 최 회장은 “회사마다 형편이 달라서 한달에 한두번 정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최 회장은 심 후보에게 정책제언집을 직접 전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