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건강 트렌드 반영 “고향 방문 대신 고가 선물 수요 증가 추세”
현대백화점이 이번 설 명절을 맞아 고가 제품 전략을 전개한다. 200만 원 넘는 참굴비 등 고가 해산물을 선물용으로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용으로 120여종 해산물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19일 밝혔다. 비대면 명절 트렌드에 따라 고급 선물을 찾는 수요 증가 추세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북대서양 참치 등 이색 해산물 선물세트 20여종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작년(추석)보다 고급 해산물 품목을 10% 이상 늘렸다”며 “특히 70만 원대 이상 고급 해산물 선물세트를 20% 이상 늘렸고 최상위 품목으로 구성된 ‘시그니처’ 제품을 새롭게 전개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고급 해산물이 명절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며 “여기에 거리두기 영향으로 명절 기간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고가 선물세트를 보내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