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가 세계적인 여행전문 소개지 론리 플래닛이 선정한 최고 여행 도시 10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됐다. 1972년 영국에서 창간한 론리 플래닛은 매년 최고 여행지를 국가와 도시로 나눠 선정하고 있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론리 플래닛이 뽑은 ‘올해 최고 여행지 톱 10’에서 경주가 10위에 올랐다. 론리 플래닛은 경주를 ‘벽이 없는 박물관’으로 소개했다. 고분과 사찰, 암각화, 탑, 궁궐 유적 등이 가득 찬 사랑스러운 도시라고 표현했다.
이 책은 경주가 서울에서 고속철도(KTX)로 약 2시간 거리에 있어 수도 바깥 도시를 여행하고 싶은 외국인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관광명소 대부분이 중심지에 모여 있어 자전거를 빌려 타거나 대중교통으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론리 플래닛이 선정한 최고 여행지 1위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2위는 대만 타이베이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