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이날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4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24일 이래 11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15만2513명이 됐다.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멕시코, 페루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
영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 4일 21만872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후 감소세를 보였으나 다시 1만여 명 늘었다.
영국에선 신규 확진자 수가 한풀 꺾이면서 팬데믹 종식이 다가왔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정부도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르면 3월부터 잉글랜드 지역에서 코로나19 제한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계획을 짜고 있다.
영국 정부 고위 소식통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자가격리를 의무가 아닌 권장 사항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이달 들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출발 전 검사와 도착 2일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규정을 없앴다. 확진자 자가격리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줄였다.
데이비드 나바로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특사는 스카이뉴스에 “영국 관점에서 보면 터널 끝에 불빛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끝에 다다르기 전 험난한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변이 등장 같은 추가적인 도전이 나타날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