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0~8도…대기질 ‘좋음’~‘보통’ 중부 일시나쁨 강원·경북 1~5㎝ 눈, 경상·전남은 대기건조 주의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움츠린 채 출근을 하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1년 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인 20일 출근길에는 서울 아침기온이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강원·경북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며 이같이 예보했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낮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낮 최고기온은 0~8도로 예상된다.
오전까지 울릉도·독도에는 1~5㎝,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동해안은 1~3㎝의 눈이나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오전 4시 기준 주요 지점에 새로 눈이 와서 쌓인 현황은 △수도권 대연평(서해5도) 8.1㎝, 포천이동 7.9㎝, 신서(연천) 6.9㎝, 동두천 4.3㎝, 서울 3.5㎝ △강원도 향로봉(고성) 30.3㎝, 삼척 12.0㎝, 동해 11.7㎝, 외촌(철원) 9.0㎝, 상서(화천) 7.9㎝, 북강릉 5.9㎝ △충청권 대산(서산) 6.0㎝, 태안 5.2㎝, 수안보(충주) 3.4㎝, 괴산 2.1㎝, 제천 1.6㎝이다.
전라권에는 덕유산(무주) 2.0㎝, 진안주천 2.0㎝, 새만금(부안) 1.1㎝, 장수 0.9㎝, 완주 0.6㎝, 경상권에는 태하(울릉도) 7.5㎝, 석포(봉화) 5.2㎝, 울진 3.5㎝, 문경 2.9㎝, 서하(함양) 0.8㎝를 기록했다.
눈이 내린 지역에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으로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경상권과 일부 전남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있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 동해상은 바람이 시속 40~7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동해상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동해 앞바다의 물결이 더욱 높아지면서 너울이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많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