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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코로나 2년 국가, 가계에 고통 떠넘겨…이재명 정부는 달라”

입력 | 2022-01-20 12:48: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이 묻고 대선후보가 답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초청 과학기술정책토론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2년을 맞아 “이재명 정부는 다를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통한 중도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2년째 되는 날로, 우리나라는 방역에 잘 대처해 왔지만 경제방역에서는 부족함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은 자발적으로 협조했고 의료진은 손발이 부르트도록 헌신했으며 소상공인들도 매출감소와 희생을 감내했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의 재정지출은 턱없이 부족했고 직접지원이 아닌 금융지원으로 가계 빚만 늘렸으며 세기적 위기 앞에 국가는 고통 분담에 인색했고 가계에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제까지 국민의 희생과 헌신에만 기댈 수 없다”며 “이재명 정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에게만 고통을 떠넘기지 않고 주기적 팬데믹을 국가 안보로 인식해 강력한 추진력으로 국가 차원의 완벽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과감한 재정투입과 정책변화로 소상공인의 일방적인 희생을 막고 전 국민의 삶을 보살피며 재정 당국이 소극적이더라도 국민께서 위임한 권한으로 해낼 것”이라고 차별화를 선언했다.

이어 “당장 오미크론 확산을 대비한 정부 당국의 철저한 준비를 요청한다”며 “확진자 급증 상황에 대비한 고위험군 보호시스템이 시급히 마련돼야 하며 경구치료제도 국민께 원활하게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병 극복에 정치 논리, 정쟁이 개입되면 안되며 오직 국민안전과 민생만 바라보며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일상 회복을 체감하는 코로나 완전극복국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이재명이 국민과 함께해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