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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와 관련해 “인과성이 확인된 것은 2건에 불과하다”고 했다. 일각에서 “백신 접종 후 15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주장을 펼친 데 대해 “가짜 뉴스”라며 이같이 반박한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접종과 관련해 비과학적인 부분이 공공연하게 얘기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이상반응으로 사망 신고된 사례는 약 1200여 건이다. 사망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접종 후) 사망한 환자 수는 1600명”이라고 했다.
손 반장에 따르면 인과성이 확인된 사망 사례는 ‘2건’이다. 손 반장은 “과학적으로 철저하게 검증한 결과”라며 “근거가 불충분한 사례를 포함해도 13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돌파 감염이 미접종자 감염보다 많아 백신 접종 효과가 없다는 주장도 비과학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4367만6631명(인구대비 접종률 85.1%)이다. 추가접종(부스터샷)은 2421만9031명(인구대비 접종률 47.2%)이 완료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