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부터 엿새간 서울·경기 지역을 집중적으로 훑으며 수도권 민심을 공략한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로 수도권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21일에는 부동산 공약 중심의 서울 공약도 발표한다.
매타버스 단장인 천준호 의원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경기에서 긴 매타버스 일정을 잡은 이유는 설을 전후해 유권자의 표심이 결정되는 만큼 후보자가 직접 민심의 향방을 결정하는 서울과 경기도의 시민들을 만나 비전을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엿새동안 매일 1회의 공약 발표와 시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또 경기지사 시절 성과에 대해서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알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1일에는 서울 지역을 돌며 부동산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왓챠, 티빙, 웨이브 등 우리나라 OTT(오버더톱·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업체들과 함께 우리 OTT 업체들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22일에는 청년 공약을 중심으로 청년 인재 영입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과 함께 저상버스 탑승체험을 하며 장애인을 위한 교통이동권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폐지수거를 하는 어르신, 경비노동자 등을 만나 노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청취한다.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은 경기 전역을 돌 예정이다. 이 후보는 경기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인 경기북부를 시작으로 수원에서 경기 일정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