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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 후보 가상 대결’ 결과, 이 후보는 34.5%, 윤 후보는 33%의 지지율을 얻었다. 윤 후보는 지난 5일 발표된 여론조사 지지율보다 7%p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2.9%를 얻었고, 심상정 후보는 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3.1%였고,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26.7%였다.
전체 유권자 중 야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43.9%, ‘필요 없다’는 답이 47.2%로 오차범위 내에서 더 높았다. 야권 후보 단일화 시 선호하는 후보로는 안 후보로 단일화하자는 의견이 48.1%, 윤 후보는 39.4%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에서 안 후보를 단일 후보로 내세우고 이 후보와 가상 대결을 벌일 경우, 이 후보는 31%, 안 후보는 48.5%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야권이 윤 후보를 내세울 경우를 가정하면 이 후보는 38%, 윤 후보는 42.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권교체’와 ‘정권 연장’ 중 무엇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54.5%가 ‘정권교체’를 선택했고, 38.2%가 ‘정권 연장’을 택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5.2%, 국민의힘이 33.7%로 오차 범위 내였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7%와 4.1%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