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홈피 통해 추모관 운영 어록-생애 담아… 경영철학 재조명
삼양그룹이 남고 김상하 명예회장 1주기를 맞아 제작한 온라인 추모 영상의 한 장면. 삼양그룹 제공
고(故)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아 온라인 추모행사가 열렸다.
삼양그룹은 20일 김 명예회장의 생전 어록과 추모 영상 등을 담은 온라인 추모관을 이날부터 23일까지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7분 분량의 추모 영상에는 “회사에서 나의 책임이 가장 크기 때문에 하루에 세 번씩 반성한다”는 김 명예회장의 어록을 시작으로 기업 경영과 사회 공헌, 직원 소통 등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한 고인의 생애를 담았다.
그는 1988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해 12년 동안 재임했다. 상의 역사상 ‘최장수 회장’이다. 한일경제협회장, 제2의건국위원회 공동위원장, 대한농구협회장, 환경보전협회장 등 100여 개 단체의 회장직도 도맡았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김 명예회장은 산업보국을 위해 쉼 없이 봉사하고 헌신했다”며 “김 명예회장을 비롯한 선대 경영진의 뜻을 토대로 삼양의 새로운 100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