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누르고 13연승 팀 최다타이 남은 7경기 중 1승 추가땐 우승 박지수 31득점-15리바운드 활약 리그 최다 더블더블 단독 2위로
KB스타즈의 기둥 박지수(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BNK와의 안방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 허예은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74-66으로 승리한 KB스타즈는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WKBL 제공
KB스타즈가 팀 최다연승 타이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KB스타즈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BNK와의 안방경기에서 74-66으로 승리했다. 13연승을 기록한 KB스타즈는 22승 1패로 2위 우리은행(15승 8패)과의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하위권인 BNK를 상대로 KB스타즈는 3쿼터까지 49-56으로 끌려갔다. 기둥인 박지수는 3쿼터까지 4반칙을 해 1개만 더 하면 5반칙 퇴장을 당할 위기였다. 하지만 4쿼터 1분 50초 만에 동점을 만든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5분을 앞두고 64-5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박지수는 31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통산 111번째 더블더블을 달성한 박지수는 리그 통산 최다 더블더블 단독 2위에 올랐다.
남자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는 안방인 대구체육관에서 DB에 102-87로 승리했다. DB를 상대로 이번 시즌 4전 전승을 기록하며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