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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마네 없이도 강한 리버풀, 아스널 꺾고 카라바오 컵 결승 진출

입력 | 2022-01-21 09:33: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아스널을 꺾고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2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디오고 조타가 두 골을 모두 책임졌다.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리버풀은 합계 1승1무로 아스널을 따돌리고 2015-16시즌 이후 6년 만에 카라바오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리버풀은 앞서 토트넘을 1·2차전 합계 3-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첼시와 2월28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리버풀은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각각 이집트와 세네갈 대표팀으로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나란히 차출, 전력 공백이 컸지만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조타가 해결사로 나서 그 공백을 말끔하게 메웠다. 조타는 전반 19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트의 도움을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2분엔 다시 아놀트의 침투 패스를 받아 감각적 슈팅으로 마무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은 당초 리그와 컵 대회를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 살라와 마네까지 빠져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조타, 로베르토 피르미누, 카이데 고든 등 다른 선수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변함없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 4강 2경기 1승1무를 거두고 EPL 22라운드 브렌트포트전에서 3-0 대승을 챙기는 등 살라와 마네 없이 치른 3경기서 2승1무를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