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가상자산 투자 손실분을 5년간 이월해 실제 수익에 대해서만 과세하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투자수익 과세 기준을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하겠다고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가상자산 손실 5년간 이월공제, 투자수익 5000만원까지 비과세”라고 밝혔다. 이는 이 후보의 51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이다.
윤후덕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전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후보는 “공약은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법률로 만들어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소확행 공약 1호로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를 약속했고, 관련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이 12월 본회의에서 처리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