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조직 재정비’를 언급했다.
김 처장은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공수처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조직과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며 “자세한 것은 기념사 보도자료를 통해 봐 달라”고 했다.
김 처장은 출범 초기에는 출근길마다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했으나, 지난해 4월 중순부터는 후문을 통해 관용차로 출근하며 취재진과의 접촉을 피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2시 공수처 대회의실에서 외부인사 초청 없이 처장과 차장 등 검사 28명만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기념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공수처장의 기념사 및 기념 촬영 등 순서로 진행되며, 취재진 없이 비공개 상태로 진행된다.
공수처는 출입기자단이 요청했던 간담회도 이번에는 열지 않기로 했다. 공수처장은 지난해 6월 기자간담회를 연 뒤로는 따로 기자간담회를 열지 않았다.
공수처 측은 “대내외 상황 등을 감안해 공수처장 출입기자 간담회는 이번에 열지 않기로 했다”며 “기자간담회는 추후 일정을 검토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