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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해외파병부대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보급

입력 | 2022-01-21 11:14:00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한국화이자제약) © News1


군 당국이 해외파병 장병들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보급한다.

군 당국은 21일 항공편을 이용한 긴급택배 방식으로 아랍에미리트(UAE) 군사훈련 협력단 ‘아크부대’와 남수단 재건지원단 ‘한빛부대’, 레바논 평화유지단 ‘동명부대’ 등 3개 해외파병부대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팍스로비드’를 보내기로 했다.

군 당국은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에도 내달 중 ‘팍스로비드’를 보낼 계획이다.

군부대에 팍스로비드가 보급되는 건 이들 해외파병부대가 처음이다. 군 당국은 각 부대 병력의 약 10%가 복용할 수 있는 양을 팍스로비드를 우선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빛부대와 동명부대에선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각각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크부대에서도 전날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해부대에선 작년 7월 임무 수행 중 코로나19가 집단발병해 장병 전원이 조기 귀국하기도 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아크부대와 청해부대 장병들은 현재 UAE와 기항국 오만 정부의 협조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3차접종·부스터샷)을 진행 중이며, 한빛·동명부대 장병들은 이달 말 국내에서 공수받는 화이자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