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스타즈 박지수가 22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WKBL 제공)© 뉴스1
여자 프로농구 KB스타즈가 구단 자체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소경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B스타즈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5-69로 이겼다.
이로써 KB스타즈의 시즌 성적은 23승1패가 됐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여러가지 기록을 세웠다. 먼저 24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 역대 최소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종전 기록은 2016-17시즌 우리은행이 기록한 25경기다.
나아가 KB스타즈는 14연승을 질주,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종전 13연승)을 새로 썼다.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29승1패(승률 0.967)로 정규리그를 마무리, 역대 최고 승률 기록(2016-17시즌 우리은행 33승2패 승률 0.943)도 갈아치울 수 있다.
KB스타즈 박지수는 24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강이슬은 12득점, 심성영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스타즈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김민정의 골밑 득점, 허예은의 속공 등에 힘입어 리드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강이슬, 심성영의 외곽슛까지 터진 KB스타즈는 전반을 40-24로 마쳤다.
KB스타즈는 3쿼터 초반 김소담이 3점슛과 골밑 득점을 잇따라 올리면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쿼터 막바지에는 박지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삼성화재의 추격이 거세졌다. 하지만 KB스타즈는 13점 차 리드를 지켰다.
높이가 낮아진 KB스타즈는 4쿼터 초반 골밑에서 잇따라 실점, 리드가 3점 차까지 좁혀지며 위기가 찾아왔다.
결국 KB스타즈는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청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