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경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걸어서 민심 속으로’의 일환으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방문해 즉석 연설을 마친 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지낸 정치적 고향 ‘경기’를 찾아 강행군을 펼치는가 하면 부동산 관련 수도권 대규모 공급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반전을 꾀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의 한 성당을 찾아 미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후 경기 의왕시로 이동, 부동산 공약을 발표한다. 이날 부동산 공약엔 경기도를 넘어 실질적인 집값 잡기 등 부동산과 관련 수도권 대규모 공급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당시 공급 규모와 방식, 지역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은 것을 두고 “‘서울, 수도권에서 이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들자는 생각에 좀 더 확보하기 위해 미뤘다”고 했다.
그간 선대위 정책본부는 용산 정비창, 난지도 등 부지 개발과 경인선 지하화 등을 통한 주택 공급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 후보는 부동산 공약 발표 이후 본격적으로 ‘본진’인 경기도를 쉴 틈 없이 누빈다.
이 후보는 수원 매산로 테마거리, 오산 버드파크 앞 광장, 평택역 광장, 안성 명동거리, 화성 동탄 중앙어울림센터 등을 잇달아 방문해 경기도민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일정마다 연설을 통해 경기도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설 연휴를 전후해 유권자 표심이 결정되는 만큼 후보자가 직접 민심의 향방을 정하는 수도권 시민들과 만나 국정 운영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충분히 설명하고 민심을 경청하기 위함”이라며 “경기도에선 매일 1회 경기도지사로서의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