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사고의 원인이 감속기 기계고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천시는 22일 발생한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사고와 관련, 사고 당일 운행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안전검사를 통해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슬로프를 향해 운행 중이던 리프트가 갑자기 멈춘 뒤 비상엔진을 가동했고 이후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는 이용객 구조작업을 마치고 현장에서 바로 긴급대책회의를 했다.
포천시가 주관한 현장회의에는 베어스타운 관계자 및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참여해 사고 리프트 포함, 전체 5기 리프트의 운영 중단을 즉시 결정했다.
또 베어스타운 측이 이용자 피해보상과 재발방지에 적극 임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3시께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던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반대방향으로 움직인 리프트는 멈추지 않고 계속 하강해 승하차장 인근에서 탑승객들이 아래로 뛰어 내려야 했다.
이 사고로 100명이 구조됐는데 경상 1명을 제외하면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