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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속의 섬’ 인제군 신월리 도로 오늘 조기개통

입력 | 2022-01-24 03:00:00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던 강원 인제군 남면 신월리에 친환경도로가 조기 개통된다. 신월리 주민들이 겪었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인제군은 남면 신월리와 관대리를 잇는 도로와 터널(사진)이 24일 조기 개통된다고 23일 밝혔다. 이 도로는 폭 8.5m, 총연장 2.91km의 2차선으로 2017년 8월 착공해 약 5년 만에 완공됐다.

당초 2024년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인제군이 국비 확보에 공을 들이면서 공정을 크게 앞당겼다. 사업비는 300억 원이 투입됐다.

신월리는 1973년 소양강댐 조성으로 남면 도심과 인제읍을 잇는 도로가 수몰되면서 육지 속의 섬이 됐다. 그동안 인제군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면 양구군으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신월리에서 인제읍 도심까지 차량으로 30분 이상 걸리던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오랜 기간 교통 불편을 감수해 온 신월리 주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민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지역 간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